이것이 말로만 듣던 f값 0.95로 기네스에 오른 카메라와 렌즈다
하지만 언젠가 본 글에서 화질은 기네스가 아니라더라.
그래도 가지고 싶은 침흐르는 뽐뿌질이다.
필터구경이 75mm더라.
남대문가서 카메라 수리 맏기고 구경하는데 수리점 옆 가게에서 이놈을 판다.
무려 일백삼십마넌에 바디 포함해서. 바디포함해서...
이놈도 바디 교환형 렌즈인가...
내친김에 내 50.4용 따까리(뚜껑) 사주기로 맘 먹고 수소문을 했다.
있다고 내미는손엔 두꺼운 글씨의 묻지마 따까리가 놓여들 있다.
그러다 한곳에서 없다고 하면서 하는말이 다른 렌즈가 쓰고 있는것을
빼 줄수는 있는데 이만원이라고 한다. C-Bar...
무슨놈의 따까리 하나에 이만원이나 하나.
욕이 입까지 차 올라온걸 급하게 말아 넣고는 남대문을 나섰다.

그렇다. 오른쪽 아래에 3/4만 보이는 놈이 그 이만원짜리 따까리다.
충무로서 다른 FD렌즈가 쓰고 있는걸 벗기고 삼천원을 줬다.
집으로 오면서 에프완 바디를 샀을때보다 더 흐믓함을 느꼈다.
원래의것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로서 에프완에 애정이 하나 늘었다.
그나저나 이베이에서 지른 렌즈 밑따까리하고 눈대는고무는 언제오나......
2006/11/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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