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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의 잔차를 꺼내어

만든지는 대충 10년된 자전차다. 98년도가 마지막으로 기억되는데. 그때쯤 서울을 올라오면서 못탔던것같다. 8년만에 다시 꺼낸 자전거. 샥도 망가지고 해서 최대한 저렴한 방법으로 수리를 마쳤다. 카페에서 잔차 탄다길레 따라 나섰더니 잔차는 멀쩡한데 몸은 하나도 안고쳐졌다. 앞으로 한 6개월은 계속 고쳐야될랑가보다. 2007/05/25 14:59 http://blog.naver.com/toomanyid/30017997061

카테고리 없음 2009.09.20

잔차타기

지난 19일 토요일 역사적인 일이 있었다. 승원이가 첨으로 보조바퀴 없이 잔차를 타게 되었다. 뭐 아직 혼자 출발을 못하지만 제자리 세워만 주면 혼자서 잘 간다. 보조바퀴 달아 달라는거 귀찮아서 안달고 운동장 갔더니... 그래도 허리 수구리고 밀어주면서 운동장 한 너뎃바퀴를 돌긴 한것같다. 이제는 혼자서 출발만 하면 되는군...... 빨리 빨리 혼자서 잘 타라. 같이 잔차타고 거창 가 보구로. 2007/05/25 14:40 http://blog.naver.com/toomanyid/30017996478

카테고리 없음 2009.09.20

이사

얼마전 이사를 했다. 집이 좁아서 조금 넓은곳으로 이사를 했다. 집은 넓어서 좋은데 청소할곳은 더 많아졌다. 그리고 1층에서 살다가 11층으로 오니 발이 아프다. 승원이랑 맘대로 축구도 못하겠다. 1층 살때는 아래층 사람이 참 좋았는데. 여기 10층 사람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참 좋은것이 있다. 창밖이 훤하다. 이래서 다들 높은곳을 올라 갈려고 그렇게 산을 오르는건가? ㅋ 아파트에서 바로 논이 보이는곳은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 그래서 나름 행복이다. 2007/05/21 09:50 http://blog.naver.com/toomanyid/30017845114

카테고리 없음 2009.09.20

노고단

정리를 하다가 사진 한장이 나왔다. 잊고 있진 않아지만 다시금 향수를 느낄만큼 반가운 사진이다. 뒷면에는 고맙게도 "98년 5월 31일 노고단" 이라고 적혀 있다. 노고단도 한 2번 올라 갔나? 한번가고 안갔나? 암튼 이때는 참 재미 있었다. 지금도 하고 싶지만 교통사고를 핑계로 자꾸만 미루게 된다. 자전거도 고장이 나고...... 정비를 해서 다시 자전거를 타야겠다. 부러난 몸만큼 마음이 쪼그라 들었다. 2007/04/18 23:26 http://blog.naver.com/toomanyid/30016738247

카테고리 없음 2009.09.20

소요산을 오르며.

얼마전 집사람이 하던일을 그만 두었다. 저도 홀가분해하고 나도 찬성을 했지만 좋아 하는일이라 많이 아쉬워 하는것갈다. 아이들도 문제였고 동료들도 문제였고 (나도 문제고)결국은 사람이 문제인가보다. 절은 꼭 산속에 있어야만 할것같다. 오르면서 이생각 저생각 다 끌어 모아 부처님앞에 다 두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을 내려 와야 되는데 절이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 그런 재미가 없다. 그렇게 이생각 저생각 다 모아서 도착을 하니 절은 벌써 초파일 준비로 바쁘다. 다시 무거운 생각들을 다 싸지고 내려오면서 여기하나 저기하나 휙휙 던저버리고 왔다. (여보, 우리 너무 바쁘게 살아왔다. 좀 쉬엄쉬엄 살자 응?) 2007/04/09 00:15 http://blog.naver.com/toomanyid/30016389091

카테고리 없음 2009.09.20

T*

얼마전 새롭게 영입한 T* 다. 좋다고 좋다고 해서 얼마나좋을까 기대도 많이했고 설레임도 많았다. E-bay에서 경매를 하고 1주일을 기다리고 관세도 내고... 고맙게도 보내준 친구가 찍어 보라고 코탁 200을 넣어줬다. 24로... 36을 넣어주지... ㅋㅋ 흐... T* 소나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플라나다. 50.7 글고 테사 200 3.5 첫롤이 참 맘에 들었다. 새삼 FDI의 스켄이 안쓰러웠다. 또 필름스케너를사야되는건가...... 수동 와인딩이 하고싶어서 RTS III로 안하고(비싸기도 했지만) II로 하고 싶었는데... 없어서 결국은 I 로 하고 말았다. (뭐 제일 쌌다.) 기계식 셔터랑 전자식 셔터랑의 차이 때문인지 와인더는 느낌이 너무 부드럽다. 서터 버튼은 약간 아쉽다. 디지털의 그것..

카테고리 없음 2009.09.20

기억

지하철에서 본 호돌이. 지난 시간만큼 잊혀져가고 잊혀진만큼 색이 바래 있다. 나는 누구에게 얼만큼 기억되고 있는지 얼만큼 잊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또 나는 누구를 얼만큼 기억하고 얼만큼 잊고 있는지...... 우리는 스스로도 모르게 우리 주변에 자신을 묻히며 사는것같다. 그사람 주변에는 그사람이 있고 그사람에게는 그사람 주변의 모습이 비쳐진다. 아무리 숨기려해도 배어나오고 묻어 버린다. 시간은 불가능해보이는 많은것을 해결한다. 도저히 잊을수 없을것같았던 일들이 다행이도 잊혀지고 아쉽게도 잊혀진다. 배어나와 질퍽거릴만큼 나를 사랑해야겠다. 내가 나를 잊어버리는 일은 생기지 말아야지...... 2007/03/13 10:36 http://blog.naver.com/toomanyid/30015417500

카테고리 없음 2009.09.20